3월 제조업 체감경기 개선…수출·대기업 상승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월 제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7로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다음 달 예상을 반영한 4월 업황 전망 BSI는 80으로 2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업황 BSI는 올해 2월 이후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4월 82였던 이 지수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5월 79로 하락한뒤 11개월째 70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전망을 밝게 보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기업유형별로는 대기업과 수출기업은 전월 대비 6포인트, 8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중소기업, 내수기업은 전월과 같았다.
제조업의 자금 사정 BSI는 89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체들은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6.1%) ▲불확실한 경제 상황(18.0%) ▲경쟁 심화(11.9%) ▲환율(7.2%) 등을 꼽았다.
비제조업의 업황 BSI는 70으로 한 달 전에 비해 2포인트 상승했다. 4월 업황전망 BSI는 74로 전월과 동일했다.
한편 기업경기실사지수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경제 심리지수(ESI)는 98로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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