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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청주시장 "오송역 개명, 무작정 끌 순 없을 것"

등록 2015.03.30 11:34:27수정 2016.12.28 14: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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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KTX 오송역 개명 논란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유지해 왔던 이승훈 충북 청주시장이 "무작정 (시간만)끌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HCN충북방송 노영원의 파워인터뷰에 출연해 "찬성과 반대 의견이 엇갈리는데, 곧 수면 위로 끌어 올려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는 합리적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그는 "무리하게 추진할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은 그대로 유지했다.

 이 시장은 청주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했던 중부매일신문 여론조사에서 오송역 개명 찬성이 우세했던 사례를 들여 "청주 시민이 다 좋다면 소수 의견(오송)은 무시하고 갈 것인지에 관한 원칙부터 세워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청주 청원 통합할 때처럼 해당 지역 주민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일부 지역 주민이 반대해도 추진한다는 원칙, 그런 원칙에는 시민들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민 의견 수렴 방식에 관한 견해를 묻는 말에 이 시장은 사견임을 전제로 "여론조사가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나 청주 전체를 할 것인지, 오송만 할 것인지 그런(여론조사 범위) 것까지 모두 논의를 통해 정해야 한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연초제조창 개발사업(도시재생 선도사업)에 관한 청주 구도심 상권 상인들과 경제단체의 반발에 대해서는 "절대 기존 지역 업계에 피해를 주지 않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8일 첫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오는 3일까지 HCN충북방송을 통해 매일 1회 이상 재방송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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