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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제주지검 수사받다 호텔대표 자살

등록 2015.04.17 17:51:34수정 2016.12.28 14: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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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검찰 수사받다 9개월새 3명 자살

【제주=뉴시스】 고동명 기자= 제주지방검찰청이 수사하던 제주지역 모 호텔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9개월 사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제주지검 수사대상자는 3명으로 늘었다.

 17일 제주지검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1시8분께 서귀포시에 있는 한 다세대주택에서 모 호텔 대표 A(55)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유서가 있는 점 등으로 미뤄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A씨가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 호텔 건립비를 위해 자부담금을 부풀려 대출받은 혐의(사기 및 조세범 처벌법 위반)로 지난달 수사를 시작해 마무리 단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숨지자 이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제주지검 관계자는 "유서에는 검찰을 원망하는 내용이 없고 수사에는 변호사가 입회하는 등 강압적인 분위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에도 해양수산부 비리 혐의로 제주지검의 수사를 받던 해수부 공무원이 서울에서 유서를 남기고 숨졌고, 같은 해 9월말에도 같은 사건으로 조사받던 5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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