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수필가協, 청송에서 영양까지 문학기행
【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25일 '2015 문학기행'을 떠난 울산수필가협회(회장 정은영)가 경북 영양 주실마을 조지훈 문학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5.04.26. [email protected]
수필가협회는 이날 먼저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촬영지로 유명한 청송 주산지를 찾은 뒤 송소 심호택 고택을 방문했다.
송소고택은 도둑이 들어 그들이 원하는 대로 재물을 내주고도 재산이 축난 흔적을 찾기 힘들었다고 할 정도로 거부의 집으로 유명하다.
7칸짜리 솟을대문을 만들 정도로 웅장한 한옥인 이곳에서 피어나는 봄날의 이야기들을 가슴에 담았다.
협회는 폐교를 리모델링해 넓고 쾌적한 공간을 자랑하는 객주문학관으로 이동해 김주영소설가의 대표 소설 객주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꼼꼼하게 살폈다.
이어 청록파 시인 조지훈의 고향 영양으로 자리를 옮겨 시인의 생가인 주실마을 '호은고택'과 시인의 문학정신이 깃든 문학공원을 방문했다. 이곳에는 조 시인의 27편의 대표 시비가 마을 전경과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떠올리게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25일 '2015 문학기행'을 떠난 울산수필가협회(회장 정은영)가 경북 청송 객주문학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5.04.26. [email protected]
정은영 회장은 "올해 '경북 청송에서 영양까지'를 주제로 펼친 문학기행을 통해 얻은 문학적 감성을 작품으로 잘 풀어내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울산수필가협회는 매년 상반기 문학 소재를 얻기 위해 문학 기행을 시행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협회 연간지를 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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