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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주택서 60대 숨진 지 4개월만에 발견 경찰 조사

등록 2015.04.28 08:21:51수정 2016.12.28 14: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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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광주의 한 주택에서 백골화된 시신이 숨진 지 4개월여만에 발견돼 경찰이 정확한 사인 조사에 나섰다.

 28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9시30분께 광주 광산구 송정동 한 주택에서 김모(68)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의 머리 부분이 백골화돼 있었으며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씨의 아내 임모(63·여)씨는 경찰에서 "남편이 지난해 12월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한 뒤 무서워 신고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는 지난 1월부터 친구 서모씨의 집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임씨가 집에 돌아가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서씨가 임씨의 집을 찾았다가 숨진 남편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경찰 한 관계자는 "임씨를 상대로 신고하지 않은 이유를 조사하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방침"이라며 "시신을 방치한 임씨를 처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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