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통신시장…'갤럭시S6' 효과 없어
불법 보조금 없어 가격 부담 때문인 듯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전세계 시장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갤럭시S6'가 지난달 출시됐지만 이동통신시장은 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4월중 번호이동 건수는 전월보다 26% 가량 줄어든 총 45만4673명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이 과거 이통사 간 불법 보조금 경쟁을 통해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구매해온 경험 때문에 제 값을 내고 갤럭시S6를 구매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갤럭시S6 출시 후 보조금을 받지 않는 이동통신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제공하는 요금할인율이 기존 12%에서 20%로 상향 조정되면서 휴대폰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달 번호이동 시장에서 LG유플러스는 3717명의 가입자를 끌어모았다. SK텔레콤과 KT는 각각 4만2649명, 1만3722명의 가입자를 빼앗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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