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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태백 오투리조트 매각 '설왕설래'

등록 2015.05.22 08:25:38수정 2016.12.28 15: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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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태백시의 '애물단지' 오투리조트가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은 27일 오후 오투리조트 콘도 전경. 2014.08.27.  casinohong@newsis.com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태백시 오투리조트 인수의향서 제출이 지난 21일 마감된 가운데 자금력을 갖춘 업체가 인수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2일 태백시와 오투리조트에 따르면 오투리조트 매각작업을 총괄하고 있는 안진회계법인에 최소 1곳 이상의 업체에서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안진회계법인은 이르면 23일께부터 오투리조트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업체와  개별면담을 갖고 구체적인 자금조달 계획과 사업아이템 등을 협의하는 등 인수적격업체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안진회계법인은 인수희망업체와의 면담을 마친 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면담결과를 설명하고 오투리조트 최종 매각을 위한 본 입찰 일정과 방법 및 절차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투리조트 관계자는 "오투리조트 매각작업을 총괄하고 있는 안진회계법인에서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업체의 자금조달 계획 등을 확인해 본 입찰이 성사될 수 있을지 검토할 것"이라며 "매각 성사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본 입찰 절차 등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오투리조트의 유일한 대안으로 추진된 법원의 '인가 전 M&A'에서 1차 유찰된 오투리조트는 총 투자비용이 4300억원이지만 청산가치가 781억원으로 평가됐다.

 함백산 해발 1100m에 콘도 412실 유스호스텔 101실, 27홀 골프장, 스키장 등을 갖춘 오투리조트는 지난 2008년 12월 개장했으나 경영난으로 지난해 6월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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