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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청주 오창산단 경기침체 속 공장 증설 '봇물'

등록 2015.05.24 11:47:52수정 2016.12.28 15: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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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충북 청주시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신규 시설투자로 인한 공장 증설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지속한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투자가 잔뜩 움츠러든 상황 속에서도 오창산단은 기업들의 투자가 몰리고 있는 셈이다.

 오창산단 관리공단이 24일 공개한 ‘오창산단 공장 신·증설 현황자료(5월 기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신규 시설투자로 인한 공장 신·증설 기업은 녹십자와 미래나노텍을 포함해 10여 곳이다.
 
 프리즘 타입 LCD 백라이트유닛(BLU)용 광학필름을 개발한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업체인 미래나노텍도 지난 1월 신설변경승인을 통해 3만8841㎡ 규모의 증설공사를 최근 마무리 지었다.

 시스템반도체 생산 기업인 어보브반도체도 반도체 경기 활황을 등에 업고 최근 건축총면적 4277㎡ 규모의 증설을 완료했다.

 전동공구 전문업체인 아임삭도 2477㎡ 규모의 증설공사 승인을 받아 공사를 진행 중이다.

 반도체 단일 칩 전문생산업체인 아이티엠반도체도 2공장에 5516㎡ 규모의 증설공사 승인을 완료한 상태다.

 산업용가스 전문생산업체인 원익머트리얼즈도 1공장과 2공장에 각각 4415㎡, 5243㎡ 규모의 증설공사 승인을 마무리 짓고 공사를 준비 중이다.

 태양광산업 전문업체인 다쓰테크도 최근 공장용지를 추가 확보한 뒤 2공장 증설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녹십자 오창공장도 건축총면적 5만 9907㎡ 규모의 혈액제제관과 품질관리관을 신축하고 있다.

 이외에도 엔푸드와 유아이디, 에코프로, 유진테크놀로지 등이 신·증설 공사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다.

 오창산단관리공단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지속하면서 위기 속에 기회를 잡으려는 기업들의 시설투자는 오히려 급증하고 있다”며 “오창산단의 경우 첨단업종의 기업들이 많이 입주해 있다 보니 이런 경향이 다른 단지에 비해 더욱 뚜렷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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