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제

포스코플랜텍 채권단 3일 회의…채무동결 여부 결정

등록 2015.05.29 10:17:13수정 2016.12.28 15:04:2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플랜텍이 워크아웃(기업회생작업)을 신청한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포스코플랜텍 모기업인 포스코타워에 관계자들이 드나들고 있다. 2015.05.26.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정필재 기자 = 포스코플랜텍 채권단은 3일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결정에 앞서 채무동결 여부를 논의해 결론을 내기로 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단은 이날 포스코플랜텍 관계자를 출석시킨 가운데 회의를 열어 포스코플랜텍의 운명을 결정키로 했다. 만약 이 자리에서 채권단이 채무동결을 해주지 않을 경우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포스코플랜텍은 법정관리에 내몰릴 가능성이 높다. 

 그 동안 포스코플랜텍과 채권단은 추가지원 문제를 놓고 평행선을 달렸다. 채권단은 모기업인 포스코가,  포스코는 채권단이 유동성을 추가 공급하면 된다는 주장을 펼쳐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포스코가 유상 증자 등 직접적 지원보다 일감을 몰아주는 형식으로 유동성 확보를 돕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양측간 타협의 접점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채권단 관계자는 "채권단 분위기가 포스코플랜텍의 워크아웃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에서 동의하는 쪽으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며 "그러나 최종 결론은 아직까지 워크아웃에 부정적인 일부 채권은행 설득에 달려 있다"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채권비율 75%가 채무동결에 동의할 경우 포스코플랜텍은 그 다음 단계로 워크아웃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워크아웃의 경우에도 채권단은 포스코플랜텍에 대한 실사를 진행한 이후 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회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된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