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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메르스 확진 환자 완치…입원 14일 만에 퇴원

등록 2015.06.23 08:40:49수정 2016.12.28 15: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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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 증상을 나타내 강원 강릉시 강릉의료원(국가지정 격리병원) 음압격리병동(바깥의 공기는 병실로 들어와도 병실의 공기는 외부로 나가지 못하도록 특수 설계한 병실)에 격리됐던 여고생(18·강원 속초시)이 12일 오후 7시43분에 음압격리병동을 나와 속초시보건소 구급차에 오르고 있다.  보건당국은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반드시 2회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야 하는 데도 불구하고 음압 시설이 갖춰진 병실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 1회(음성) 검사 후 48시간 뒤에 실시하는 2회 검사를 앞둔 상황에서 이 여고생을 음압격리병동에서 내보냈다. 2015.06.13.  photo31@newsis.com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 증상을 나타내 강원 강릉시 강릉의료원(국가지정 격리병원) 음압격리병동(바깥의 공기는 병실로 들어와도 병실의 공기는 외부로 나가지 못하도록 특수 설계한 병실)에 격리됐던 여고생(18·강원 속초시)이 12일 오후 7시43분에 음압격리병동을 나와 속초시보건소 구급차에 오르고 있다.  보건당국은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반드시 2회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야 하는 데도 불구하고 음압 시설이 갖춰진 병실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 1회(음성) 검사 후 48시간 뒤에 실시하는 2회 검사를 앞둔 상황에서 이 여고생을 음압격리병동에서 내보냈다. 2015.06.13.  [email protected]

【속초=뉴시스】김경목 조명규 기자 =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온 강원 속초시의 40대 여성(42)이 23일 완치돼 퇴원한다.

 이 여성은 전날 뉴시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속초에 있는 분들이 저로 인해 장사를 많이 못 했는데 퇴원했다는 소식도 알려야 속초 사람들이 편안하실 것 같아서 전화를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여성은 또 "이틀에 걸쳐서 두 번 음성 판정을 받았고 혈액검사도 다 음성 판정이 나와 입원한 지 14일 만에 100% 완벽해져 내일 나가는 데 다시 살아나는 거라서 너무너무 감사드린다"면서 "의료진들이 너무 고생이 많았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딸이 아빠를 병문안 왔다고 인터넷에 글이 나갔는 데, 딸은 아빠를 병문안 온 적이 없다"라며 "딸과 아빠도 다 괜찮다"라고 했다.

 이 여성은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남편을 간병하다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이 된 사실이 지난 10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검사에서 나타나 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아왔다.

 당시에 10대 딸도 의심환자로 분류돼 강릉의료원에 격리됐으나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속초 메르스 확진 환자가 이날 퇴원함으로써 병원에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강릉의료원 2명, 서울 보라매병원 1명 등 3명으로 줄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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