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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미·중 패권경쟁 방지 위해 6자 안보대화 시작해야"

등록 2015.07.01 18:55:29수정 2016.12.28 15: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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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미국과 중국간 동북아시아 패권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6자 안보대화를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1일 세종연구소 발간 월간지 '정세와 정책' 7월호에 기고한 '한국외교의 방향, 안미경중(安美經中)을 넘어서'란 글에서 "미·중 관계를 포함한 동북아 질서가 패권적 경쟁보다는 협력적 경쟁, 공존과 공동번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미·중이 이 지역에서 상대의 안보와 나의 안보를 대립시키지 않는 공동안보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루고 구체적 실천에 돌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은 "공동안보를 위해서는 우선 가장 갈등 수치가 높은 동북아 지역에서 미·중과 남북한, 일본, 러시아 등이 참여하는 다자안보협력체를 구성하고 초보적인 안보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동북아 안보대화는 이미 6자회담을 통해 만들어진 9·19 공동성명과 2·13 합의에서 구체적으로 합의된 바 있기 때문에 대의명분이 충분하며 미·중 어느 쪽도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은 "아울러 이것은 한·미동맹과 한·중협력을 균형적으로 사고하며 평화 공영의 협력 구조를 만드는 일이 더 이상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가 된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가 해야 할 최소한의 의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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