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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라이베리아서 또 에볼라 감염… 보건센터 노동자 수당 요구 시위

등록 2015.07.02 03:19:44수정 2016.12.28 15: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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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제공한 치명적인 에볼라 바이러스의 모습. 치사율이 최대 9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몬로비아(라이베리아)=AP/뉴시스】정진탄 기자 =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퇴치가 선언된 지 7주가 지났지만 같은 지역에서 수일 간격으로 에볼라 감염자가 잇달아 발생했다고 라이베리아 보건 관리들이 1일 밝혔다.

 톨베르트 은엔스와 보건차관은 에볼라 두번째 감염자가 몬로비아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감염자는 몬로비아 남쪽으로 약 48㎞ 떨어진 네도웨인 지역 거주자로 이곳에서 며칠 전 10대 남자 시신에서 에볼라 감염이 확인됐었다.

 한편 이날 에볼라 치료센터 노동자 약 200명은 지난 5월9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 퇴치 선언을 한 이후 '위험수당'을 받지 못해 몬로비아 동부 보건부에 몰려가 시위를 벌였다. 한 관리는 "시위자들이 건물 발전기를 껐다. 우리는 모두 인질이 됐다"며 경찰의 소극적인 시위 진압을 비난했다.

 이와 관련해 베르니스 단 보건장관은 "에볼라 치료센터 노동자 99%에 정규 급여 이외에 위험수당을 지급했다"며 "받지 못했다고 여기는 사람은 보건부에 설명하라"고 말했다.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로 4800명이 숨지는 등 서아프리카에서 모두 1만1200여 명이 사망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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