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서 또 에볼라 감염… 보건센터 노동자 수당 요구 시위
톨베르트 은엔스와 보건차관은 에볼라 두번째 감염자가 몬로비아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감염자는 몬로비아 남쪽으로 약 48㎞ 떨어진 네도웨인 지역 거주자로 이곳에서 며칠 전 10대 남자 시신에서 에볼라 감염이 확인됐었다.
한편 이날 에볼라 치료센터 노동자 약 200명은 지난 5월9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 퇴치 선언을 한 이후 '위험수당'을 받지 못해 몬로비아 동부 보건부에 몰려가 시위를 벌였다. 한 관리는 "시위자들이 건물 발전기를 껐다. 우리는 모두 인질이 됐다"며 경찰의 소극적인 시위 진압을 비난했다.
이와 관련해 베르니스 단 보건장관은 "에볼라 치료센터 노동자 99%에 정규 급여 이외에 위험수당을 지급했다"며 "받지 못했다고 여기는 사람은 보건부에 설명하라"고 말했다.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로 4800명이 숨지는 등 서아프리카에서 모두 1만1200여 명이 사망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