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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쏘나타 2016년형 출시…디젤·터보·PHEV 첫선

등록 2015.07.02 11:20:59수정 2016.12.28 15: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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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현대차 2016년형 쏘나타 출시.2015.07.02.(사진 = 현대차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훈기 기자 = 현대자동차는 디젤과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해 모두 7가지 라인업을 완성한 '2016년형 쏘나타'를 2일 출시했다.

 2016년형 쏘나타는 기존 2.0 가솔린 중심의 라인업에서 1.7 디젤, 1.6 터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추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또 엔진별로 디자인을 차별화하고 20~30대 젊은 고객 취향에 맞춰 램프 등 일부 디자인을 변경했다.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기본 장착하고 현가장치에 알루미늄 재질을 적용해 주행, 안전사양도 개선했다.

 가장 많이 팔리는 2.0 CVVL는 연비와 안전 사양을 향상시킨 반면 가격은 동결하거나 인하해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

 새로 출시된 1.7디젤과 1.6터보 모델은 다운사이징 엔진과 7속 DCT(더블클러치)를 장착해 연비와 성능이 모두 향상됐다. 국산차 처음으로 출시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은 국내 친환경차 시장 확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쏘나타 1.7디젤의 출시로 현대자동차는 엑센트부터 그랜저까지 디젤 풀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수입 디젤차 공세에 대한 대응과 내수 판매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7디젤 연비 16.8㎞/ℓ, 1.6터보 최대출력 180마력

 2016년형 쏘나타는 2.4GDI 모델을 없애고 1.7디젤 모델과 1.6터보 모델을 추가했다. 이들 엔진에는 7속 DCT를 결합해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만족시켰다.

 쏘나타 디젤 모델은 U2 1.7 엔진과 7단 DCT를 장착해 최고출력 141ps와 최대토크 34.7㎏·m을 구현했다. 16.8㎞/ℓ, 16.5㎞/ℓ, 16.0㎞/ℓ(16/17/18인치 휠)의 높은 연비를 달성하는 등 2.0CVVL 모델 대비 연비는 33%, 토크는 69% 향상된 결과를 얻었다.

 1.7 디젤의 판매가격은 ▲스타일 2495만원, ▲스마트 2780만원, ▲스마트스페셜 2950만원이다

 1.6 터보 모델은 7단 DCT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80ps와 최대토크 27.0㎏·m의 동력성능을 구현했다. 터보 모델이지만 13.4㎞/ℓ, 13.1㎞/ℓ, 12.7㎞/ℓ(16/17/18인치 휠)의 높은 연비를 달성했다. 2.0CVVL 모델 대비 연비는 6%, 출력은 7%, 토크는 31% 상승한 수치다.

 1.6 터보의 판매가격은 ▲스타일 2410만원 ▲스마트 2690만원, ▲스마트스페셜 2810만원이다.

 2016 쏘나타는 기존 2.0 CVVL 모델 연비도 12.1㎞/ℓ에서 12.6㎞/ℓ로 개선시켰고(16/17인치), 18인치도 11.6㎞/ℓ에서 12.0㎞/ℓ로 끌어올렸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은 차량에 외부 충전 시스템을 적용하고 9.8kWh 대용량 배터리와 50kW 모터를 적용해 EV(전기) 모드와 HEV(하이브리드)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 완충 후 약 44㎞를 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다. 정체가 심한 도심에서는 모터로 주행하고 고속주행이 가능한 도로에서는 엔진을 주동력으로 사용하는 HEV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외관은 기존 하이브리드(HEV) 모델을 바탕으로 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운전석 휀더에 전기 충전구를 배치하고 'plug-in' 엠블럼을 테일게이트에 장착했다. 4.2인치 칼라 슈퍼비전 클러스터와 8인치 스마트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기본 적용했다.

 이밖에 LTE 네트워크가 적용된 블루링크(2년 무상)를 통해 충전 잔여시간 및 엔진별 주행 가능 거리 조회 등 전기차 이용에 필요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전압 배터리를 스페어타이어 공간과 트렁크 안쪽에 분산해 트렁크 공간을 최적화했다.

 PHEV의 판매가격은 ▲프리미엄 3995만원 ▲익스클루시브 4260만원이다.(개별소비세 등 세제혜택 적용 후 가격)

 프리미엄 모델은 8인치 스마트 내비게이션과 4.2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 HID 헤드램프, 17인치 알로이 휠 등을 적용했다. 익스클루시브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JBL 프리미엄 사운드 스피커 등을 추가로 장착했다.

 한편 현대차는 7월 한 달간 쏘나타 구매 이력이 있는 가족을 둔 고객에게 30만원 가격 할인을 제공한다. 또 8인치 내비게이션을 선택하는 고객에게 블루링크 평생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쏘나타 30주년 기념 고객 감사 페스티벌'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30년의 헤리티지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첨단 파워트레인과 강화된 안전 편의사양으로 무장한 7개의 쏘나타 라인업을 선보이게 됐다"며 "수입 디젤차, RV로 이탈하는 고객들을 사로잡아 국민 중형차의 부활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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