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밀양 축산폐수 유출···초동대처 미흡 비난
【밀양=뉴시스】안지율 기자 = 1일 오전 경남 밀양시 단장면의 한 대형 축사에서 액비 저장탱크 파이프가 훼손되면서 축산폐수 수백여t이 인근 하천과 저수지로 유입되고 있다. 2015.07.01. [email protected]
2일 밀양시와 지역주민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농어촌공사 밀양지사와 연락이 되지 않아 대량의 축산폐수가 농업용 저수지에 유입돼 피해가 발생한 것은 초동대처 부실 때문이라는 것.
사건 발생 당일 이 지역 마을주민이 논에 가다 축사 쪽에서 흘러나오는 폐수를 발견하고 오전 7시 20분께 밀양시와 경찰 등에 신고했다.
신고 후 시청 환경 관계자와 경찰은 30여 분만인 8시께 현장에 도착해 상황 파악과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주민들은 저수지 관리부처인 밀양지사의 전화번호를 알지 못해 오전 7시30분에서 8시 사이 114를 통해 통화연결을 시도했으나, ARS로 전환되는 등 연결이 되지 않아 많은 양의 축산폐수가 저수지로 유입됐다고 주장했다.
【밀양=뉴시스】안지율 기자 = 1일 오전 경남 밀양시 단장면의 한 대형 축사에서 액비 저장탱크 파이프가 훼손되면서 축산폐수 수백여t이 인근 하천과 저수지로 유입돼 물고기(원형)가 폐사하고 있다. 2015.07.01. [email protected]
이 과정에서 밀양지사 관계자는 오전 9시께 현장에 도착, 축산폐수 수십여t이 저수지에 유입된 이후 오전 10시께 중장비를 동원해 차단막을 설치해 피해규모를 키웠다.
지난 1일 오전 6시께 밀양시 단장면 한 대형축사의 액비저장시설에서 저장된 액비 중 수백여t이 유출돼 인근 하천과 저수지로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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