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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한날 한시에 죽자'던 노부부의 소원 이뤄져

등록 2015.07.05 04:00:00수정 2016.12.28 15: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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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제넷 토츠코(96)와 알렉산더 토츠코(95)는 1940년 결혼한 이래 75년째 부부의 인연을 맺고 살았다. 그들은 이달 초 몇 시간 간격으로 사망했다. 이들 부부의 마지막 소원은 서로의 품에서 죽는 것이었다. 2015.07.03. (사진출처: 영국 데일리메일)

【서울=뉴시스】제넷 토츠코(96)와 알렉산더 토츠코(95)는 1940년 결혼한 이래 75년째 부부의 인연을 맺고 살았다. 그들은 이달 초 몇 시간 간격으로 사망했다. 이들 부부의 마지막 소원은 서로의 품에서 죽는 것이었다. 2015.07.03. (사진출처: 영국 데일리메일)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한날 한시에 죽자"던 한 노부부의 소원이 기적처럼 이뤄졌다. 바로 제넷 토츠코(96)와 알렉산더 토츠코(95)부부의 이야기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 사는 이 노부부는 이달 초 자신들의 침대 위에서 서로의 품에 안긴채 몇 시간 간격으로 사망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8살부터 데이트를 시작한 이들 부부는 1940년 결혼한 이래 5명의 자녀를 낳고 75년 째 부부의 인연을 맺고 살아왔다. 알렉산더는 그의 지갑에 아내의 사진을 항상 넣고 다닐 정도로 부부의 금슬이 좋았다고 한다.

 그러나 몇 주 전 알렉산더는 넘어지면서 엉치뼈를 다쳤고 그 이후로 건강이 악화됐다. 이상하게 그의 부인 제넷도 시름시름 앓았다.

 그렇게 몇 주간 몸져누웠던 이 노부부는 이달 초 손을 꼭 잡은 채 몇 시간 간격으로 사망했다. 이들은 입버릇처럼 그들의 자녀들에게 '서로의 품에서 죽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라고 말하곤 했다. 그리고 그들의 소원은 기적처럼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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