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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메르스 쇼크'…6월 놀이공원· 워터파크 카드매출 50%이상 급감

등록 2015.07.05 08:00:00수정 2016.12.28 15: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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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이공원 52.9%, 워터파크 67.6% 매출 떨어져
 철도· 고속버스 매출도 각각 29.1%, 23.2% 감소
 백화점은 11.2% , 아울렛은 15.6% 각각 감소
 반면 약국 7.0%증가, 인터넷 쇼핑 1.7% 증가
 
【서울=뉴시스】이보람 기자 =  메르스(중동호흡기 증후군) 공포심이 확산되면서 지난 6월 한 달 간 놀이공원과 워터파크 카드 매출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신한카드 빅데이터 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놀이동산과 워터파크의 카드사용액이 정상 6월 예상치와 비교해 각각 52.9%와 67.6% 감소했다.

 6월 첫 주말이었던 6~7일에는 놀이동산과 워터파크의 실제 카드사용액이 정상 예상치 보다  70%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 예상치는 지난달 메르스가 발생하지 않았을 경우 백화점, 놀이동산 등에서 결제됐을 카드사용액이다. 정상 예상치와 실제 사용액을 비교하면 당초 업계가 잡아놓은 예상 매출 보다 실제 매출이 얼마나 낮아졌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두 업종에 이어 메르스로 카드 사용액 실적이 크게 줄어든 업종은 철도와 고속버스였다. 

 철도와 고속버스 버스는 정상치 대비 각각 29.1%와 23.2% 감소했다.
 
 유통업종의 실제 카드사용액은 정상 예상치 대비 10% 가량 낮았다. 지난 한 달 백화점에서는 11.2%, 아울렛에서는 15.6%가 예상치보다 덜 결제됐다.

 반면, 메르스에도 카드사용액이 정상 예상치를 달성하거나 오히려 소폭 오른 업종도 있다.

 메르스 공포감에 병원 대신 인근 약국을 방문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약국 업종은 정상 예상치보다 실제 사용액이 7.0% 더 높았다.

 또 대형마트나 백화점 대신 인터넷 쇼핑을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업종 역시 정상 예상치보다 실제 사용금액이 1.7% 높았다.

 연령대 별로는 30대가 한 달간 소비를 크게 줄였다. 30대의 실제 카드사용액은 정상 예상치 대비 5.4% 낮게 나타났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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