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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인천상륙작전' 2015부천만화대상…김보통 '아만자' 인기상

등록 2015.07.24 23:18:32수정 2016.12.28 15: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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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부천만화대상 수상작

【서울=뉴시스】신진아 기자=윤태호 작가의 ‘인천상륙작전’이  2015 부천만화대상 수상작에 선정됐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희재, 이하 진흥원)은 올해 12회째를 맞이한 권위있는 만화상인 ‘부천만화대상’의 대상으로 윤태호의 ‘인천상륙작전’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상륙작전’은 우리 사회 밑바닥에 무겁게 내리깔린 여러 갈등의 근원을 광복에서부터 한국전쟁에 이르는 과정까지 탐색해 내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윤태호 작가의 묵직한 문제의식과 무르익은 연출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으로 선정됐다.

어린이만화상으로는 김지연·한나빵 작가가 사고뭉치 아기 오리의 내적인 성장을 쉬우면서도 다층적인 캐릭터 묘사를 통해 그려낸 수작 ‘미운아기오리 뿡쉬’가, 해외작품상은 작가가 피해자로서 직접 겪은 데이트 폭력을 다룬 오사 게렌발의 ‘7층’이 각각 선정됐다. 또 학술평론상은 세상을 이루는 다양한 키워드를 놓고 이를 다뤄내는 만화를 소개하는 형식을 갖춘 김낙호 작가의 ‘만화가 담아내는 세상’이 뽑혔다.

제12회 부천만화대상은 2014년 6월 1일부터 2015년 5월 31일까지 발표된 작품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선정했다. 만화부문은 국내에서 기간 내 완간된 출판 만화와 인터넷에서 연재가 종료된 웹툰을 후보군으로 했다. 학술·평론 부문은 만화관련 연구 및 평론관련 단행본, 학술지에 등재된 만화관련 논문 및 만화관련 박사학위 논문, 이론서를 후보군으로 해 선정한다.

선정은 각 유관기관에서 구성된 추천위원회와 선정위원회(위원장 이해광)가 진행하며 올해는 총 4회에 걸친 심사 끝에 대상 1편, 어린이 만화상 1편, 해외작품상 1편, 학술·평론상 1편을 선정해 총 5개 부문 중 4개 부문 작품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에 신설된 부천시민만화상은 그동안 부천지역민과 함께 호흡한 만화도시 부천의 위상을 확인하고자 인기상으로 신설됐다. 만화를 사랑하는 시민들이 직접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투표했다. 이 과정을 통해 2015년 첫해 부천시민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작품으로 김보통 작가의 ‘아만자’가 선정됐다.

부천시장상에 해당하는 대상 1명에게는 1000만 원의 상금이, 어린이만화상과 해외작품상에는 각 500만 원, 학술평론상, 부천시민만화상 수상자에게는 각 3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8월 12일, 제18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에서 진행되며, 수상작품은 축제기간동안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에는 윤태호 작가를 비롯한 수상 작가들의 사인회도 특별히 진행될 예정이다. 대상 수상 작품은 2016년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특별전이 개최되며 대상 수상 작가는 2016년도 만화축제 공식 포스터 제작에도 참여하게 된다.

한편 제18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일대에서 5일간 개최된다. 축제에 관련된 더 자세한 내용은 축제 홈페이지(www.bicof.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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