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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IMF, 韓·中·獨에 "세계경제 불균형 초래하는 과도한 경상수지 바로잡아라" 촉구

등록 2015.07.29 08:30:40수정 2016.12.28 15: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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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지난 4월13일 촬영한 사진으로 중국 후베이(湖北)성 위창의 양쯔강에서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28일 중국과 독일, 한국 등의 과도한 경상수지 흑자가 세계경제에 불균형을 초래해 성장을 제약하고 있다며 이를 바로 잡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2015.07.29

【베이징=AP/뉴시스】지난 4월13일 촬영한 사진으로 중국 후베이(湖北)성 위창의 양쯔강에서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28일 중국과 독일, 한국 등의 과도한 경상수지 흑자가 세계경제에 불균형을 초래해 성장을 제약하고 있다며 이를 바로 잡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2015.07.29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과 독일, 한국에 대해 과도한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IMF는 이날 발표한 경상수지 및 환율에 대한 연례보고서에서 이러한 과도한 경상수지 흑자가 세계경제의 성장을 제약하는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며 중국과 독일, 한국은 이를 바로잡기 위해 국내 수요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보고서는 지난 수 년 간 이러한 불균형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이 기울여졌지만 진전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중국의 경상수지 흑자와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는 금융위기 이후 그 폭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세계 경제의 불균형을 일으키는 최대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IMF는 중국에 대해 유연하고 시장에 기반을 둔 환율 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소비를 진작하고 금융 시스템을 개방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권고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중국 위안화가 지난해에는 적정 수준보다 3∼12% 정도 저평가된 수준에서 거래됐었지만 지금은 더이상 저평가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는 위안화가 저평가돼 있다는 미국의 주장과는 다른 내용이다.

 IMF는 또 미 달러화는 현재 적정 수준보다 조금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립튼 IMF 수석 부총재는 과도한 과도한 적자를 줄이려는 불균형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 세계경제의 성장과 안정에 추가적인 위험을 부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립튼 부총재는 그러나 이러한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중구, 독일, 한국과 같은 경상수지 흑자국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프랑스, 브라질 같은 경상수지 적자국들의 노력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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