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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위민크로스DMZ, 유엔北대표부 기획작품"

등록 2015.08.01 11:18:41수정 2016.12.28 15: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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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김진아 기자 = 남북 비무장지대(DMZ)를 걸어서 넘는 행사를 위해 북한을 방문한 위민크로스DMZ(WCD) 대표단이 24일 오전 경기 파주시 남북출입국사무소를 통해 입경하고 있다. 2015.05.24.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세계 여성계 인사들의 한반도 비무장지대(DMZ) 종단행사였던 '위민크로스DMZ'가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의 기획에 의한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유엔 내부의 한 소식통은 1일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에 "(지난 5월)위민크로스DMZ 활동에는 자성남 대사를 중심으로 한 유엔북한대표부의 사전 계획이 개입됐다"며 "그는 미국 내 친북세력들을 북한 체제 선전에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자 대사는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유엔북한대표부 공사로 근무하면서 미주동포전국연합 등 미국 내 친북 세력들과 깊은 관계를 맺은 바 있어 이번 대사 부임 기간에 이들을 북한 체제 선전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실제 위민크로스DMZ에 소속된 크리스틴 안씨를 포함한 일부 회원들은 미국 내 친북단체인 재미동포연합이나 민족통신, 노돗돌 등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친북단체 전문 연구가 로렌스 펙 박사는 US코리아뉴스닷컴에 "위민크로스DMZ 기획자들이 DMZ를 거쳐 한국과 북한을 방문하며 얻은 유명세로 앞으로 기금모금, 행사 기획을 하기가 매우 유리해졌다"며 "미국 내에서 북한을 지지하거나 옹호하는 세력들이 DMZ 종단을 기획한 것"이라 설명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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