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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이번엔 오바마 겨냥 "흑인 대통령, 형편없어" 막말

등록 2015.08.03 08:24:16수정 2016.12.28 15: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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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베리=AP/뉴시스】지난 7월30일 자료사진으로 미국 공화당 대통령선거 후보인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스코틀랜드 턴베리 콜브장에서 열린 여자 브리티시 골드 대회 첫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2일(현지시간) A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무능해 앞으로 흑인 대통령을 수십 년 간 볼 수 없을 것이라는 막말을 반복했다. 2015.08.03

【턴베리=AP/뉴시스】지난 7월30일 자료사진으로  미국 공화당 대통령선거 후보인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스코틀랜드 턴베리 콜브장에서 열린 여자 브리티시 골드 대회 첫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2일(현지시간) A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무능해 앞으로 흑인 대통령을 수십 년 간 볼 수 없을 것이라는 막말을 반복했다. 2015.08.03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미국 공화당 대통령선거 후보인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무능해 앞으로 흑인 대통령을 수십 년 간 볼 수 없을 것이라는 막말을 반복했다.

 트럼프는 2일(현지시간) A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해 트위터에 앞으로 수십 년 동안 흑인 대통령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올린 글에 대한 질문에 오바마 대통령이 한 일이 형편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미국인은 흑인 대통령을 몇 세대 동안 보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의 업적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며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소득 수준과 아프리카계 미국 젊은이들을 보면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대단한 치어리더가 될 것이고 미국의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위한 엄청난 일자리를 만들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가 한 것이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아프리카계 미국인은 현재 실업 문제 속에 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실업률을 보면 현재 흑인 대통령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위해 형편없이 일하고 있다”며 "내가 아프리카계 미국 유권자의 표도 얻고 라틴계 미국 유권자의 표도 얻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트럼프는 또한 과거 현재 공화당 경쟁 후보들에 대해 자신이 한 칭찬에 대해 거리를 뒀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당시 사업상 정치인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야 했기 때문에 그들에 대해 좋게 이야기했을 뿐이라고 인정했다.

 제3당 출마에 대해서 그는 공화당이 자신에게 불공정하게 대하지 않는다면 제3당 후보로 대통령 선거에 나서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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