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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수원역 출발' 속도 내나…경제성 1.42 나와

등록 2015.08.04 09:35:10수정 2016.12.28 15: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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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이승호 기자 =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주요 공약인 'KTX 수원역 출발'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의 수원·인천 고속철도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 분석결과 'KTX 수원역 출발' 사업의 비용편익분석(B/C)이 1.42로 나왔기 때문이다. B/C는 1.0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

 4일 도에 따르면 국토부가 3월부터 진행한 연구용역에서 이 사업에 드는 비용은 2871억원으로 추산됐다.

 또 하루 왕복 34차례 운행 시 이용객은 2020년 기준으로 하루 1만5872명으로 예측됐다.

 'KTX 수원역 출발' 사업은 경부선 일반철도 노선과 내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인 수서~평택 간 KTX 전용고속철도 노선(4.67㎞)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 두 노선이 직접 연결되면 수원역을 출발한 KTX 열차는 KTX 전용 노선을 타고 대전까지 달릴 수 있어 수원~대전 구간의 이용시간이 기존 67분에서 45분으로 23분 단축된다.

 수원~광주 송정 구간도 195분에서 83분으로 112분 단축된다.
 
 이렇게 되면 현재 하루 8차례(상·하행) 운행하던 KTX의 운행 횟수가 34차례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도는 국토부의 연구용역 분석 결과를 토대로 수도권고속철도(수서~평택) 총사업비를 변경을 요청하고,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수 있게 국토부와 기획재정부에 계속해서 건의할 방침이다.

 서상교 도 철도국장은 "'KTX 수원역 출발'은 전 국토의 반나절 생활권 제공을 위해 시급한 사업"이라며 "내년 조기 착공을 위해 국회, 중앙부처 등과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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