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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기자, 나치 깃발 든 시위대 "아베 지지자"

등록 2015.08.04 17:36:54수정 2016.12.28 15: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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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아사히 신문사의 도미나가 다다시(冨永格) 특별편집위원이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치 깃발과 욱일 전범기를 들고 있는 시위 사진과 함께 "도쿄에서 일본의 국수주의자들이 데모를 하고 있다. 그들은 아베 총리와 그의 보수적인 정권을 지지하고 있다"라는 내용을 2일 영어와 프랑스어로 트위터에 썼다 삭제했다. 2015.08.04. (사진출처: 도미나가 다다시 편집위원 트위터)

【서울=뉴시스】아사히 신문사의 도미나가 다다시(冨永格) 특별편집위원이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치 깃발과 욱일 전범기를 들고 있는 시위 사진과 함께 "도쿄에서 일본의 국수주의자들이 데모를 하고 있다. 그들은 아베 총리와 그의 보수적인 정권을 지지하고 있다"라는 내용을 2일 영어와 프랑스어로 트위터에 썼다 삭제했다. 2015.08.04. (사진출처: 도미나가 다다시 편집위원 트위터)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의 대표적인 중도 좌파 성향 신문인 아사히(朝日) 신문사의 한 기자가 일본 제국주의 침략의 상징인 욱일 전범기와 독일 나치 깃발을 들고 있는 시위대의 사진과 함께 그에 대한 설명으로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의 지지자"라고 트위터에 썼다가 삭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아사히 신문사의 도미나가 다다시(冨永格) 특별 편집위원은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치 깃발과 욱일 전범기를 들고 있는 시위대의 사진과 함께 "도쿄에서 일본의 국수주의자들이 데모를 하고 있다. 그들은 아베 총리와 그의 보수적인 정권을 지지하고 있다"라는 내용을 2일 영어와 프랑스어로 트위터에 썼다 삭제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4일 보도했다.

 도미나가는 글을 삭제한 뒤 "혐한 시위에 참가하는 사람들에는 아베 총리의 지지자가 많다는 취지였지만, "일반적으로"라는 말이 빠져서 마치 그들 모두가 총리를 지지하는 것 같은 인상을 주게 됐다. 죄송하다"라고 사과하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아사히 신문 홍보부는 "사진은 인터넷상에서 떠돌고 있던 것"이며 " 잘못된 내용의 글을 올려 기자 본인의 판단으로 삭제했으며, 당사의 지시로 다시 사과의 글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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