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지방

부산버스조합, '경제운전' 연료비 줄이기 나서

등록 2015.08.06 14:35:44수정 2016.12.28 15:25:2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 동구는 부산의 관광명소로 부상한 '이바구길' 관광을 돕기 위해 주말에는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333번 시내버스를 이바구길 관광 전용 버스로 운행한다. 2014.07.27. (사진 = 동구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제갈수만 기자 = 부산버스조합이 ‘에스코(ESCO)사업방식’의 경제운전 도입으로 획기적 연료비 줄이기에 나선다.

 6일 부산버스조합에 따르면 부산준공영제 재정건전화 추구와 함께 운전자의 급가속, 급제동 등 나쁜 운전습관 개선을 통해 버스 이용승객의 불편을 해소해 신규 수송수요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부산버스조합은 33개사 2511대의 전체 시내버스에 연료절감 시스템을 장착하는 ‘경제운전 유도장치 구축·운영사업’을 추진중 이다.

 이 사업은 시내버스에 연료절감 시스템을 장착, 운전자의 경제운전을 유도해 약 10%의 연료비를 절감한다.

 지난해 전체 차량에 지출된 연료비(1389억) 중 10%를 줄이면 연간 140억원 정도를 절감할 수 있다.

 버스의 연료비는 전체 운송비용 5913억원의 23.5%에 이를 정도로 운송원가에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또 운전자의 기어변속 급 가·감속 등의 나쁜 운전습관 개선으로 버스 이용승객의 불편을 해소해 이용편의 증대를 통한 신규 수송수요 창출도 기대된다.

 조합은 이를 위해 시스템 구축 사업자를 제안경쟁입찰을 통해 선정하고 계약기간은 이달부터 2020년 7월31일까지로 했다.

 사업방식은 에스코 사업방식을 도입해 경제운전 유도장치 및 운전자 교육에 소요되는 비용은 전액 선정된 사업자가 선 투자하고 절감된 연료비용을 계약된 비율에 따라 회수한다.

 특히 버스업체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는 차원에서 절감된 연료비의 일정비율을 버스업체에 인센티브로 제공한다. 이에 버스 준공영제로 절감액 분배 비율 가운데 부산시에 가장 높은 비율이 돌아가게 된다.

 조합측은 "조만간 시스템 구축과 운전자 교육, 업체 관리자 지정 등을 완료한 후 다음달 중 6개사 10개 노선, 200대의 상용차에 시범운영한 뒤 운행실적 분석과 운영상 문제점 보완 등을 거쳐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