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오늘 미국행…북극회의·외교장관회담 예정
윤 장관은 이날 오후 6시2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이동, 시애틀에서 열리는 미국지역 총영사회의에 참석한다.
윤 장관은 참석한 공관장들과 대미 공공외교 현황을 점검하고 북미 각 주요 총영사관별 맞춤형 공공외교 수행방안을 논의한다. 재외국민 안전보호 강화방안과 재미동포사회 정치력 신장 등 권익 증진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그는 이어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로 이동해 30~31일 열리는 북극 외교장관회의(GLACIER·Global Leadership in the Arctic: Cooperation, Innovation, Engagement and Resilience)에 참석한다.
윤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우리정부의 세계 기후변화 기여방안을 소개하고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기후변화 당사국총회에 관한 입장도 밝힐 예정이다.
회의 기간 중 케리 장관과 따로 만나 양자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은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 합의 이후 처음 열리는 한·미 외교장관회담이다. 북한 지뢰·포격도발 사건 이후 양국 공조 방안이 협의될 전망이다.
양 장관은 이외에도 향후 한반도·동북아정세 관리 방안과 10월 박근혜 대통령 미국 방문 등 하반기 주요 외교일정, 그리고 국제사안 협력 등을 논의한다.
이번 회담은 박 대통령의 다음달 3일 중국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다음달 말 미국 방문, 10월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G20 정상회의 등 하반기 주요 외교일정과 관련해 한반도·동북아정세의 선순환적 흐름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란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윤 장관은 31일에는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를 방문해 미국 태평양사령관 등 미군 고위인사를 격려하고 한반도와 아시아태평양지역 군사안보전략을 협의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방미에선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대미 공공외교를 강화하며 재외국민 보호를 강화하는 등 짜임새 있는 일정을 포함시키려 노력했다"며 "이번 방문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한·미관계를 재확인하고 10월 대통령 방미 여건을 조성하며 하반기 외교성과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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