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건설업게 경영 악화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건설업계의 경영실적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는 1일 2015년도 상반기(1~6월) 128개 건설업체들의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부채비율, 유동비율 등 안정성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과 순이익 등 수익성 지표도 악화됐다고 밝혔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건설업게는 올 상반기 매출액 감소로 고전하고 있다.
매출 감소 속에 안정성은 떨어졌다. 부채비율은 전년동기 대비 6.5%p 증가한 170.3%, 유동비율은 전년동기대비 6.1%p 감소한 117.3%를 기록했다.
성장성 지표를 보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64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까지 해외공사 매출이 크게 늘어난데 따른 기저 효과와 함께 주택부문 물량 소진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수익성 지표중 영업이익율은 마이너스 2.7%로 전년동기 대비 3.4%p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전순이익율은 지난해보다 2.9%p 감소한 4.2%로 나타났다.
이는 조선업을 겸업하고 있는 일부 대기업의 해운업 불황에 따른 발주물량 축소와 저유가에 따른 해양플랜트 사업실적 부진 등의 여파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건설전문업체의 영업이익율은 오히려 전년동기보다 1.2%p 증가한 1.9%로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전문업체은 차입금 상환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로 이자보상비율도 지난해(40.5%)보다 161.7%p 증가한 202.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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