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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5국감]이원욱 "최경환, 중진공 채용에 부당한 압력 행사"

등록 2015.09.14 11:49:18수정 2016.12.28 15: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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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이원욱 의원은 14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입직원 채용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청 국정감사에 참석, 지난 7월 감사원 감사결과보고서의 내용을 공개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중진공 운영지원실 A실장은 중진공 박철규 이사장으로부터 B직원을 합격시키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후 A실장은 인사팀과 함께 2999위에 해당하는 B직원의 서류를 조작하기 위해 면접 결과를 바꿔치기 했다.

 B직원은 서류조작을 통해 순위를 올렸고 면접에서도 외부심사위원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최종 합격했다.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과 관련, 이 의원은 불법 채용의 최종 압력자가 친박 실세인 최경환 경제부총리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B씨는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의원실에서 인턴비서로 일했고 당시 최경환 부총리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소관 상임위원회인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압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는 것.

 이 의원은 "노동개혁을 통해 청년 실업을 해결하겠다고 공언하는 부총리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4년간 인턴비서로 근무했던 사람을 불법으로 공공기관에 취업시켰다"며 "서류심사에서 8위였던 취업희망자는 무난히 합격권에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인 때문에 아예 취업의 기회를 박탈당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의원은 최 부총리를 비롯해 중진공 박철규 전 이사장, 김범규 전 부이사장 등을 10월 종합감사 증인으로 신청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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