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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강원문화재단 '분홍공장' 레지던스 보고전 개최

등록 2015.09.30 13:35:29수정 2016.12.28 15: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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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뉴시스】박혜미 기자 = 강원 홍천군 화촌면에 위치한 비영리 문화단체 '분홍공장'. 2015.09.30. (사진=분홍공장 홈페이지)  photo@newsis.com

【춘천=뉴시스】박혜미 기자 = 강원문화재단(이사장 김성환)이 레지던스 프로그램 운영단체로 선정한 비영리 문화단체 '분홍공장'(대표 용해숙)이 사업 보고전을 개최한다.

 30일 도에 따르면 '분홍공장'은 국제 레지던스 '경계의 문화 지역에 길을 묻다'를 주제로 레지던스 사업을 기획, 추진하고 홍천군 화촌면사무소 지하 1층에서 결과 보고전을 개최한다.

 '분홍공장'은 지역과 문화권역에 대한 새로운 문제화를 표방하며 홍천지역의 문화정체성을 찾기 위해 지난 2014년 초 홍천군 화촌면 굴운리에 설립됐다.

 이들은 국제 레지던스 사업을 추진하며 홍천지역의 지역성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신작 제작을 위한 11명의 국내외 작가들을 초청했다.

 초청 작가들은 분홍공장에서 거주하며 자연, 문화, 사회적 환경과 작가 개개인의 예술적인 방법으로 '지역성'에 대한 진지한 질문에 접근하는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다.

 초청 작가 중 아시아계 미국 작가로 인종과 지역, 성별 등의 경계에 대해 질문해 온 크리스티나 리와 레안 에스트라다는 홍천지역 커뮤니티와 협업을 통해 실재와 가상을 오가는 상거래 행위를 실험했다.

 이미지와 지역, 대중, 언어의 관계에 대해 다양한 작업을 선보여온 독일 작가 유르겐 스탁은 20년 후에 열릴 사진박스를 분홍공장에 설치했다.

 사진을 주요 매체로 작업해 온 전수현, 조습, 베트남의 판 쿠엉 작가는 각각 홍천 지역의 인공적 구조물, 근대, 역사, 농업 등을 대상으로 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회화 작업의 김기수, 황세준 작가는 각각 고유의 방식대로 홍천 지역의 역사와 발굴, 일상의 풍경을 통해 현실의 표정을 포착하고 있다.

 또 조각과 설치 등 다양한 매체로 작업해 온 권동현, 용해숙, 정순호 작가는 각각 홍천 지역의 공간, 경계, 관계 등에 대한 작업을 전개했다.

 분홍공장 국제 레지던스 프로그램 결과 보고전은 10월6일 오후 오픈행사를 시작으로 일요일을 제외하고 19일까지 오전 11시~오후 6시에 개최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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