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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남강유등축제 개막…11일 대장정 돌입

등록 2015.10.01 22:59:10수정 2016.12.28 15: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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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강경국 기자 = 2015 진주남강유등축제가 1일 경남 진주시 남강 일대에서 초혼점등식을 시작으로 11일간의 화려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2015.10.01.  kgkang@newsis.com

【진주=뉴시스】강경국 기자 = 2015 진주남강유등축제가 1일 경남 진주시 남강 일대에서 초혼점등식을 시작으로 11일간의 화려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2015.10.01.  [email protected]

【진주=뉴시스】 김성찬 기자 = 대한민국 글로벌 육성축제인 2015 진주남강유등축제가 1일 경남 진주시에서 '초혼점등식'을 시작으로 11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7시30분 남강둔치 특설무대에서 막을 올린 '2015 진주남강유등축제 초혼점등식'에는 이창희 진주시장과 최용호 남강유등축제 제전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최구식 경상남도 서부부지사, 김재경·박대출 국회의원, 천효운 진주시의회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과 문화예술계 인사, 주한 외교사절단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이창희 시장은 초혼점등식에서 최용호 제전위원장과 '우리의 소망문'을 낭독하고 축제 슬로건인 '물·불·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이 담긴 풍등을 날린 뒤 주요 내·외빈들과 함께 초혼점등으로 남강 위에 떠있던 7만 여개의 등에 일제히 불을 밝혔다.

 이어진 수상 불꽃놀이는 진주성과 남강변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물과 불과 빛이 이룬 화려한 조화로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올해 남강유등축제는 임진왜란 당시 제1차 진주성 전투인 '1592 진주성'을 주제로 스토리텔링을 통한 다양한 볼거리·체험거리를 제공해 '관광객과 함께 보고, 느끼고, 체험하고, 이야기하는 참여형 축제'로 꾸며졌다.

 아울러 지역민이 주인이 되는 참여형 축제, 관광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편의축제, 야간의 독창성을 강조한 축제, 안전성이 강화된 축제가 될 것이라고 진주시는 자신했다.

【진주=뉴시스】강경국 기자 = 2015 진주남강유등축제가 1일 경남 진주시 남강 일대에서 초혼점등식을 시작으로 11일간의 화려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2015.10.01.  kgkang@newsis.com

【진주=뉴시스】강경국 기자 = 2015 진주남강유등축제가 1일 경남 진주시 남강 일대에서 초혼점등식을 시작으로 11일간의 화려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2015.10.01.  [email protected]

 주 행사장인 진주성과 남강에서는 '1592 진주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주제 등은 물론 '솟대등'과 '진주대첩 재현등'을 설치해 남강유등축제의 진면목을 오롯이 선보였다.

 이와 함께 가장 큰 볼거리 중 하나가 될 진주대첩 재현 프로젝트는 진주성 김시민장군 동상 맞은편 잔디광장에 높이 3m, 길이 50m에 이르는 초대형 성벽 등을 설치해 진주성에는 지난해보다 460개가 늘어난 1700여개 등이 특별 전시됐다.

 진주성 특별전시에는 진주성 대첩 등과 함께 진주를 대표하는 전통콘텐츠 중 하나인 진주소싸움 테마등, 삼강오륜등, 군사훈련장면등, 한국의 풍습등 등 다양한 주제의 등으로 꾸며 마치 420여년전인 1592년 진주성을 떠올리게하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또 진주성 둘레길(1.2㎞)은 연인의 길, 사색의 길, 호국·충절의 길 등 3개 테마등으로 구분해 은하수·디지털 넝쿨터널, LED대나무 숲, 디지털 가상터널 등에 빛과 현대기술을 접목시켜 한층 고급화 한 예술성으로 볼거리를 더했다.

 망경동 특설무대와 진주성 사이 남강에는 '1592년 진주성'이란 축제를 상징하는 대표등인 '진주의 혼등'이 전시됐다.

【진주=뉴시스】강경국 기자 = 2015 진주남강유등축제가 1일 경남 진주시 남강 일대에서 초혼점등식을 시작으로 11일간의 화려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사진은 남강유등축제의 소망등 터널을 찾은 시민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2015.10.01.  kgkang@newsis.com

【진주=뉴시스】강경국 기자 = 2015 진주남강유등축제가 1일 경남 진주시 남강 일대에서 초혼점등식을 시작으로 11일간의 화려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사진은 남강유등축제의 소망등 터널을 찾은 시민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2015.10.01.  [email protected]

 진주의 혼등은 임진왜란 당시 우리의 무기인 천자총통과 현자총통, 진주성 전투 당시 처음 등장한 비거(飛車)와 진주성전투 당시 삼장사인 김천일, 황진, 최경희를 등으로 재현해 당시 진주성 전투를 떠올릴 수 있게 했다.

 또 남강에는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양치기소년, 학과여우, 백설공주, 미녀와야수, 밀레의 이삭줍는 여인, 고흐의 자화상 등 세계 명작동화등과 자유의 여신상, 스핑크스, 바이킹 등 다양한 세계 풍물등을 전시했다.

 유등축제의 백미인 불꽃놀이도 예년의 공중 불꽃놀이에 50m짜리 대형 워터스크린을 통해 수상멀티미이어 불꽃쇼를 추가했으며 횟수도 주중 2회, 주말 3회로 지난해보다 두 차례 더 늘렸다.

 또한 화려한 불빛 속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유등으로 만든 유람선 3대가 남강 위를 운행하고 소형등 만들기를 비롯해 소망등 달기, 사랑다리 건너기, 전통놀이 체험, 유등 만들어 띄우기 등 다양한 관람객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이밖에 남강유등축제 기간에는 개천예술제와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전국민속 소싸움대회, 진주실크박람회 등 동반 축제와 행사를 동시에 열어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한 축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진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진주=뉴시스】강경국 기자 = 2015 진주남강유등축제가 1일 경남 진주시 남강 일대에서 초혼점등식을 시작으로 11일간의 화려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사진은 남강둔치 특설무대에서 열린 진주남강유등축제 초혼점등식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창희 진주시장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2015.10.01.  kgkang@newsis.com

【진주=뉴시스】강경국 기자 = 2015 진주남강유등축제가 1일 경남 진주시 남강 일대에서 초혼점등식을 시작으로 11일간의 화려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사진은 남강둔치 특설무대에서 열린 진주남강유등축제 초혼점등식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창희 진주시장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2015.10.01.  [email protected]

 이창희 시장은 "진주시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대표 글로벌 축제의 명성에 걸맞은 완벽한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세계5대축제에 진입할 수 있도록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전할 수 있는 명품축제를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강유등축제는 2005년 우수축제, 2006~2010년 최우수 축제, 2011~2013년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 2014년 명예대표축제에 이어 올해 대한민국 글로벌 육성축제로 선정됐다.

 특히 지난 9월21일 미국 투산시에서 개최된 세계축제협회(IFEA) 제60주년 총회에서 세계축제도시 선정과 피너클 어워드에서 금상 3개와 은상 2개를 수상한 경력도 자랑거리다.

  또한 2013년 2월 캐나다 오타와 일원에서 열린 '윈터루드(Winterlude)' 축제에 우리나라 축제들 중에서는 처음으로 수출된데 이어 9월 미국 LA한인축제, 11월에는 캐나다 나이아가라 빛 축제, 올해 3월 미국 히달고시 보더축제 등에도 수출됐다.

 kims1366@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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