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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공천특별기구, 김무성-서청원-원유철 '3자담판'으로 결정

등록 2015.10.08 11:25:40수정 2016.12.28 15: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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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이 발언을 듣고 있다.  2015.10.08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새누리당은 8일 공천특별기구 인선 합의에 또다시 실패했다.  

 당 지도부는 계파간 이견이 뚜렷한 만큼 최고위원회 멤버들 중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서청원 최고위원 등 '3인 담판'으로 공천특별기구 인선안을 추후 결정키로 봉합하는 선에서 회의를 마쳤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특별기구 구성안에 대한 비공개 최고위를 이어갔다. 그러나 2시간넘게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친박계와 김 대표간에 여전히 특별기구 위원장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이며 합의를 보지 못했고, 결국 3인 담판으로 추후 특별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하자고 어정쩡한 결론으로 회의를 끝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천 룰 기구는 조속히 구성하자는게 최고위원들의 기본 입장"이라면서도 "최고위에서는 저와 김무성 대표, 서청원 최고위원에게 (구성권한을) 위임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도 이같은 원 원내대표의 회의 결과 발표에 대해 "그렇게 보면 된다"며 짧게 답한 뒤, 회의장을 떠났다.  

 이로써 지난 달 30일 의총에서 추인한 공천 특별기구구성 결의안은 열흘이 넘도록 특별기구 인선안도 통과시키지 못하는 등 여권 내홍은 장기화 국면에 돌입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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