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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유일호 "가뭄, 올해보다 내년이 더 심각…대책 시급"

등록 2015.10.14 08:21:00수정 2016.12.28 15: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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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과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가뭄대책마련 당정협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5.10.14.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과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가뭄대책마련 당정협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5.10.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손정빈 기자 =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은 14일 "올해보다 내년 가뭄이 더 우려된다"며 가뭄 대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유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가뭄 대책 마련 당정협의회'에서 "올해 마른 장마 때문에 전국 누적감수량이 평년의 62% 수준 밖에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가뭄이 극심하다는 충청 서부지역은 평년 강수량의 50% 수준밖에 안 된다"며 "충남 보령 등 8개 시·군은 내년에는 (저수량이) 고갈 될 수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 올 수 있는 가뭄에 대비해 지난 봄부터 다목적 댐과 발전댐 등을 상호 연계운영하고, 소양강댐·충주댐 등에 운용 실수요 맞춰 용수공급 감축 운영하는 등 확보대책을 다각도로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원적인 대책으로 금강의 물을 보령댐으로 비상 수용하기 위한 도수로 공사를 이번달에 착수해서 내년 2월까지 완료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달 국무조정실에서 물관리 협의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가뭄 대책들이 잘 추진되도록 당에서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향후 강수 전망도 평년 수준이라 내년 우기까지는 가뭄 해갈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지난 8일부터 제한급수를 시행 중인 충남 보령·서천 등 8개 시·군 지역 주민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과 배려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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