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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월11일은 '농민의날'…우리농산물 애용 기업 '눈길'

등록 2015.11.09 09:34:06수정 2016.12.28 15: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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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자비 기자 = '빼빼로데이'로 잘 알려진 오는 11일은 '농민의 날'이기도 하다.

 우리 농업 규모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정부와 업계의 다양한 노력이 필요한 시기다. 이에 우리 농산물을 애용하는 업체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국산 종자 농산물 육성을 위한 '국산의 힘' 프로젝트 두 번째 상품으로 양배추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국산의 힘 프로젝트는 국산 농산물 육성을 위해 이마트가 우수 농수축산물을 대상으로 유통 전과정에 걸쳐 지원하는 상생 프로젝트이다.

 이마트는 국산의 힘 프로젝트가 10월까지 상품 매출 190억원을 기록해 이달 중으로 매출 200억원 돌파를 전망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1차 상품 8개를 시작으로 총 63개 상품이 지원을 받았고 품질 좋은 국산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성공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중소기업 또한 국산 농산물 애용에 앞장서고 있다.

 밥스누가 올해 1월 출시해 누적 500만팩 생산을 기록한 '약콩두유'는 100% 국내산 콩을 사용하고 있다. 두유에 가장 많이 쓰이는 대두는 수입산 가격이 국산보다 크게 낮지만 밥스누는 국내산을 사용하고 있다.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 동안 약콩두유에 쓰인 국산 대두는 46톤 이상, 약콩은 28톤 이상에 이른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100% 국산 김치를 표방하는 도미솔 식품 또한 눈길을 끈다. 도미솔 김치는 100% 국산 원료로 모든 김치를 담근다. 주재료인 배추는 시기별로 해남, 홍천, 평창 등 전국 각 산지 배추를 계약 재배해 사용한다.

 특히 지역 농가와 상생하기 위해 배추, 무 등은 지역의 농가들이 원하면 모두 수매하고 고추와 생강, 마늘 등의 양념도 철저하게 국내산을 고집한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침체기에 빠진 상품을 국내산 원료로 구한 사례도 있다.

 '남원추어탕'은 밀려드는 중국산 원료로 소비자 신뢰를 잃어가던 중 이마트와 식품업체 '피코크'의 협업으로 다시 살아났다.

 남원시가 보증하는 100% 국산 남원 미꾸라지만 사용해 양 사는 올 여름 '피코크 남원 추어탕'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출시 3개월 만에 3만개 분량이 완판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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