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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구글 뉴스랩 펠로우십' 아시아 첫 국내 도입

등록 2015.11.09 15:19:08수정 2016.12.28 15: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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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구글은 지주회사인 알파벳을 설립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1일(현지시간) 새로운 회사 로고를 선보였다. 새 로고는 구글이 지난 17년 간 사용한 로고와 같은 색을 사용하고, 글씨체만 살짝 바꾼 모습이다. 2015.09.02.

펠로우십 참가 학생과 언론사 모집 3개월 간 다양한 뉴스 형식 시도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디지털 시대 저널리즘을 모색하는 '구글 뉴스랩 펠로우십(Google News Lab Fellowship)'이 국내 도입된다.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구글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호주 4개 국가에 구글 뉴스랩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산학연이 공동 참여하는 실험적인 뉴스 제작 교육이다. 구글코리아가 주최하고 서강대학교와 디지털사회연구소·블로터앤미디어가 주관사로 참여한다.

 구글 뉴스랩 펠로우십 참여를 희망하는 언론사 4곳도 프로젝트를 함께 한다. 참여 언론사는 추후 확정된다.

 국내에서 진행되는 구글 뉴스랩 펠로우십은 만 28세 이하 18명으로 출발한다. 이들은 구글 뉴스랩 장학생으로 펠로우 기자 16명, IT 기술 능력을 갖춘 연구개발자 2명으로 구성된다.

 뉴스랩 장학생은 제휴 언론사와 함께 새로운 형식의 뉴스 콘텐츠를 직접 실험, 제작하게 된다. 참가 언론사도 모바일 시대에 적합한 뉴스 콘텐츠를 다양하게 실험할 수 있다.

 뉴스랩이 시도할 뉴스 실험 형태는 스토리텔링,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 SNS, 동영상 등으로 다양하다.

 뉴스랩 장학생은 만 28세 이하의 미디어에 관심있는 누구나 학력과 전공에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 현직 언론인은 참가할 수 없다.

 선발된 장학생은 12월 14일부터 내년 3월 10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종일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한다.

 구글코리아는 참여자에게 총 400만원의 장학금과 12주간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참여 언론사 지원 부문은 방송사, 일간지, 잡지, 온라인 등 총 4분야다. 참가자가 희망 언론사를 택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구글 뉴스랩 펠로우십 신청은 16일 자정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서류 합격자는 22일 면접, 최종 합격자는 23일 발표될 예정이다. 

 펠로우십 신청과 참가 언론사 안내는 뉴스랩 펠로우십 홈페이지(newslabfellows.com/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은 "구글 뉴스랩 펠로우십을 아시아 처음으로 도입하게 돼 기쁘다"며 "장학생의 18명의 열정과 언론사의 실험 정신으로 뉴스의 미래가 성큼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 대표인 원용진 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디지털 시대로 넘어오면서 뉴스 매체와 수용자 간격이 벌어지고, 언론사가 기자에게 요구하는 재능들이 변하고 있다"며 "구글뉴스랩 펠로우십 프로그램이란 저널리즘 실험을 통해 새로운 뉴스 제작 시도가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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