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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의결권 심포지엄]유재훈 사장 "전자투표·위임장, 모바일 서비스로 이용도 높일 것"

등록 2015.11.10 15:39:28수정 2016.12.28 15: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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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1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불롬에서 예탁결제원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공동 주최한 2015 의결권시장 선진화를 위한 심포지엄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모습. 제공=한국예탁결제원.

【서울=뉴시스】 한상연 기자 =  "모바일 서비스를 도입해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의 이용도를 높일 것이다."

 예탁결제원 유재훈 사장은 1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국예탁결제원·한국기업지배구조원 공동 주최로 열린 2015년 의결권시장 선진화를 위한 심포지엄에서 이 같이 밝혔다.

 유 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국내 기업들의 주주총회는 시기와 장소 등의 제약으로 개인주주들의 참석이 쉽지 않고, 일부 회사는 형식적으로 운영 중이기도 하다"라며 현 주총에 대해 비판했다.

 이어 그는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을 도입해 주주들의 주총 참석 기회를 제공했으나 개인주주들의 참석이 매우 미진하다"라며 "기업들도 전자투표, 전자위임장을 섀도보팅을 대신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섀도보팅은 실질주주가 의사표시를 하지 않을 경우 주총 참석 주식수의 찬반 비율대로 임의적으로 행사되는 것을 말한다.

 섀도보팅은 지난해 12월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폐지됐지만 2017년 12월31일까지 일시적으로 유예된 상태다.

 유 사장은 "그간의 주총 관행을 탈피해 주주 중시 주총이 필요하고, 이를 위한 다양한 개선책이 모색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생각하는 개선책은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 제도다.

 두 제도가 주주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때문에 두 제도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유 사장은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은 현재 미미한 수준이지만 향후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도를 높일 것"이라며 두 제도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다.

 그는 마지막으로 "예탁결제원은 향후 주주총회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기업 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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