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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에버랜드 호텔 건립 보류…주변 공급과잉 탓

등록 2015.11.11 20:41:28수정 2016.12.28 15: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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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시스】 이정하 기자 = 에버랜드가 주변 호텔 과잉 공급을 우려, 자체 호텔 건립계획을 보류하고 사업성 재검토에 들어갔다.

 현재 에버랜드 주변에 300실 이상 규모의 호텔만 3곳이 건립되는 등 관광객 유치 경쟁 등에 따른 사업성 저하를 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뉴시스 10월29일자 참고>  

 삼성물산 리조트건설부문은 용인 에버랜드 인근에 신축 중인 300실 규모의 '에버랜드 캐슬 리조트호텔' 건립을 중단, 잠정 연기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내년 경영계획과 사업전략 수립 과정에서 에버랜드 주변 호텔 과잉 공급 양상을 이유로 건립 연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에버랜드 주변에는 에버랜드 자체 호텔 외에도 3곳의 호텔 건립사업이 추진 중이다.

 에버랜드 주차장에서 100여m 떨어진 곳에 399실 규모의 라마다호텔(연면적 연면적 2만㎡)이 들어서고, 라마다호텔 맞은 편에 307실 규모(연면적 1만4400㎡)의 호텔도 건립된다.

 또 83실 규모의 유스호스텔까지 포함해 2017년 말까지 총 800여실이 공급될 전망이다.

 에버랜드는 호텔 과잉 공급에 따른 관광객 유치 경쟁으로 사업성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타당성 재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에버랜드는 2025년까지 1322만7584㎡ 유휴부지에 에코파크, 아쿠아리움, 상업단지 등을 단계별로 조성하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 사업성을 재검토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하지만 에버랜드 주변 개발과 관련해 장기적인 계획 자체가 변경된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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