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제

“북한 핵무기 증강 시 주된 표적은 일본 가능성” 38노스 연구원

등록 2015.11.12 18:37:20수정 2016.12.28 15:54:1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평양=AP/뉴시스】북한이 21일 오후 5시를 기해 완전무장의 준전시 상태로 전환키로 했다. 사진은 지난 2010년 10월10일 노동당 창건 65주년을 기념한 군사 퍼레이드에서 미사일을 소개하는 모습. 2015.08.2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북한이 앞으로 핵무기를 증강하면 그 주요한 표적은 일본이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관측이 나왔다고 지지(時事)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 운영자인 조엘 위트 존스홉킨스대 연구원은 이날 서울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북한이 오는 2020년까지 20~100발의 핵무기를 보유할 우려가 있다면서 "북한이 핵무기를 증강하면 그 표적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위트 연구원은 "북한이 한반도에서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에는 저항감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하는 한편 "일본은 미일동맹의 방위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래서 한반도 유사시 등 때 일본 국내의 시설이 북한 핵무기의 목표물이 될 공산이 농후할 것으로 위트 연구원은 시사했다.

 클린턴 행정부 시절 국무부 북한담당관으로 근무한 위트 연구원은 미국에서 손꼽히는 북한 전문가로 유명하다.

 위트 연구원은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와 아산정책연구원이 서울에서 공동 개최한 '북핵의 미래' 세미나에 참석차 방한했다.

 그는 이날 세미나에서 북핵 문제를 해결할  현실적인 방안으로 공동의 위협을 줄이는 방식을 택해야 한다며 북한과 당사국 간 평화협정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