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지방

전자발찌 차고 여성속옷 훔친 30대 검거

등록 2015.11.25 17:05:14수정 2016.12.28 15:58:2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수원=뉴시스】이준석 기자 = 전자발찌를 착용한 30대 남성이 주택에 침입해 여성속옷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여성속옷 등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김모(3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0일 오후1시 13분께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의 한 다세대주택 2층에서 건조대에 걸려있던 여성속옷 1점을 훔치는 등 이달 초부터 최근까지 7차례에 걸쳐 여성의 물건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속옷을 훔치는 과정에서 집주인 A(56)와 마주친 뒤 실랑이를 벌이다 A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출동한 경찰은 A씨 집 계단 밑에서 김씨가 훔친 여성속옷을 발견했다.

 이후 경찰이 김씨의 주거지를 확인한 결과 여성 구두와 상의속옷 15점, 하의속옷 11점이 발견됐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속옷과 구두에 남아 있는 여성의 체취를 맡으면 기분이 좋아져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지난 2011년 10월 여고생을 성추행 한 죄로 복역한 뒤 2013년 10월 출소했으며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