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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조선 달항아리 18억…서울옥션 홍콩경매 낙찰률 83.7%, 315억4780만원

등록 2015.11.30 01:03:51수정 2016.12.28 15: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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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세영 기자 = 9일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 스페이스에서 서울옥션 홍콩경매에 앞서 열린 국내전시에서 한국 고미술품 애호가인 일본 컬렉터가 위탁해 50여년 만에 환수 기대되는 조선 백자대호, 달 항아리가 전시되어 시선을 끌고 있다.  이번 출품작의 높이는 42cm로 서울옥션이 출품하는 달항아리 중 최고 높이이다. 이 작품은 또한 아이치현 도자미술관에서 발행한 '일본ㆍ중국ㆍ한국 - 도자의 명품(2013년)'에 소개됐다. 또한 이와 같은 구형의 큰 항아리는 중국이나 일본의 백자에서는 보이지 않는 것으로 조선 백자의 독자적인 도자 미학을 보여주며 추정가 18억원 이다. 이번 전시는 오늘부터 20일 까지 12일간 열린다. 2015.11.09.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현주 기자= 1100만홍콩달러에 시작한 조선백자 달항아리는 1200만홍콩달러(약 17억8992만원)에 망치가 내려쳐졌다. 다섯번의 경합을 벌이다 서면응찰자에게 최종 낙찰됐다.  

 29일 밤 홍콩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서울옥션 제 17회 홍콩경매에서 팔린 이 달항아리 낙찰자는 한국 국적의 개인으로 알려졌다. 일본에 50년간 반출돼있던 이 도자기가 국내로 돌아오게 됐다는 의미를 더했다.

  이 달항아리는 일본인 컬렉터가 50년 가까이 소장하고 있던 조선 18세기 초 ‘달항아리’로 경매전부터 주목받았다. 높이 42㎝, 너비가 42.2㎝로 서울옥션에서 나온 백자대호 가운데 가장 크다.  2013년 일본 아이치(愛知)현 도자박물관이 발행한 책 '일본·중국·한국 - 도자의 명품'에 소개된 바 있다.

 이날 서울옥션은 낙찰률 83.76%, 낙찰총액 315억4780만원을 기록했다.

 최고가는 김환기의 작품이 왕좌를 지켰다. 1970년대작 푸른 점화 '16-II-70 #147'가 23억7600만원(1593만 홍콩달러)에 새주인을 찾아갔다. 김환기 또 다른 그림 1964년작 '冬天'은 3억2815만2000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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