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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 서울 중구 출마 선언

등록 2015.11.30 11:50:08수정 2016.12.28 15: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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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31일 재충전 시간을 갖기 위해 사의 표명을 했다. 사진은 지난 6월 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일정에 대해 브리핑하는 모습. 2013.12.31.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박근혜 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행 전 대변인이 30일 내년 4월 치러지는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서울 중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대변인에서 물러난 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으로 재직했던 김 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은평구 양성평등진흥원 강당에서 원장 퇴임식을 갖고 내년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서울 중구가 전통적으로 야당세가 강하고 현역의원 역시 새정치민주연합의 정호준 의원이지만 중구가 본적지이고 중앙일보 기자와 위키트리 부회장으로서 직장생활과 창업을 했다"며 "현재도 살고 있는 곳으로 이 지역의 발전을 위해 힘든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김 전 대변인은 "낙후된 서울 중심지의 과거 영광을 되살리겠다"며 "현재 서울 중구는 선거구 획정이 되지 않아 지역구 존립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일단 서울 중구를 중심으로 뛸 생각이며 선거구 획정이 되는대로 중구가 포함되는 지역구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평생에 걸쳐 인연을 맺어 온 서울 중구에 인생의 마지막 봉사 기회를 찾게 되서 영광"이라며 "이 지역에 뼈를 묻겠다"고 다짐했다.

 김 전 대변인의 출마 선언에 따라 새누리당 중구 공천은 지상욱 중구 조직위원장과의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서울 중구는 인구 하한선 미달 지역으로 분류돼 앞으로 여야의 선거구획정 협상 과정에서 서울 성동갑·을 지역과의 통폐합이 유력해, 중구 공천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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