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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울산, 내년 4·13 총선 겨냥 여권 공천경쟁 '점화'

등록 2015.11.30 17:51:24수정 2016.12.28 15: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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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내년 4·13 국회의원 선거를 겨냥한 여권의 공천경쟁이 불붙었다.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은 30일 오후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울주군 출사표를 던졌다.

 김 전 구청장은 울주군 울주군 온양읍에서 태어나 청량면 덕하리에서 학교를 다녔다. 울주군 터줏대감인 3선의 현역 강길부 의원에게 도전장을 가장 먼저 낸 것.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방증이다.
 
 공천 가능성 질문에 "공천을 100% 자신한다"고 했다.

 김 전 구청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때 새누리당 울산시장 경선 컷오프에서 탈락한 후 '불공정 경선'을 주장하며 무소속 출마까지 고려했다. 하지만 결국 새누리당 중앙당의 결정을 수용했다.

 이를 두고 당시 지역 정가에선 다음 총선 공천을 고대하는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김 전 구청장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19년 동안 시의원, 구의회 의장, 구청장을 역임하면서 울산발전에 작지만 함께 해 온 울산·울주 토박이로서 누구보다도 우리 지역을 잘 알고 있고 울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며 "지역과 국가발전을 위해 헌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신장열 울주군수와 강길부 국회의원께서 많은 발전을 도모해 왔지만 아직도 울주군은 할 일이 많다. 성장잠재력을 극대화시켜 권역별 균형발전을 유도해야 하며 시급히 해결돼야 할 읍·면별 현안문제들도 많다"고 역설했다.

 이는 3선의 현역 새누리당 강길부 의원의 출마를 겨눈 것으로 보인다.

 강길부(73) 의원 외에도 김문찬(54) 울산대 의대 교수와 강정호(61) 변호사, 권옥술(67) (주)대유 회장 등 5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야권은 이선호(55) 정의당 울주군 수석부위원장이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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