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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도네시아, 에어아시아 추락사고 원인 발표.."부품불량 때문"

등록 2015.12.01 18:01:26수정 2016.12.28 16: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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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신화/뉴시스】한국인 3명을 포함해 161명을 태우고 인도네시아 수라바야를 출발해 싱가포르로 가던 말레이시아 저가항공 에어아시아 QZ8501기가 실종됐다. 에어아시아는 성명을 내고 에어버스 A320-200 기종인 이 여객기가 현지시간 28일 오전 7시24분께 관제탑과 교신이 두절됐으며 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실종기와 같은 에어아시아 A320-200 기종. 2014.12.28

【자카르타=신화/뉴시스】한국인 3명을 포함해 161명을 태우고 인도네시아 수라바야를 출발해 싱가포르로 가던 말레이시아 저가항공 에어아시아 QZ8501기가 실종됐다. 에어아시아는 성명을 내고 에어버스 A320-200 기종인 이 여객기가 현지시간 28일 오전 7시24분께 관제탑과 교신이 두절됐으며 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실종기와 같은 에어아시아 A320-200 기종. 2014.12.28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지난 해 12월 한국인 선교사 가족 3명 등 승객 162명을 태운채 자바 해에 추락한 에어아시아 항공기 사고의 주요 원인이 불량부품 때문이라고 인도네시아 당국이 1일 밝혔다.

 BBC와 로이터통신은 사고 보고서와 인도네시아 조사관 발언을 인용해 여객기 부품 고장으로 인해 승무원이 조치를 취했음이 드러났으며, 이 것이 사고의 원인이 됐다고 보도했다.

 여객기 항공제어 컴퓨터에는 금이 간 납땜 접합부가 있으며, 비행 중 4번이나 오작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에는 23번이나 고장이 발생하는 등 해당 부품은 만성적인 불량 상태였다.

 지난 2014년 12월 8일 오전 인도네시아 시간 기준 5시35분께 인도네시아 제2도시 수라바야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던 에어아시아 소속 에어버스 A320-200가 이륙 42분만에 교신이 두절됐다.

  관리들은 또한 항공기 방향타 조종장치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종사들은 시스템을 재가동하면서 경보를 4번 발령했다. 그러나 이후 자동 조종장치가 분리되면서 조종사들이 여객기를 제어할 수 없게 됐다.

 항공기 잔해는 보르네오섬 인근 자바해에서 발견됐다. 현재까지 시신 106구를 찾아냈다.

 162명의 희생자 유가족들은 에어아시아 소속 항공편 QZ8501 조사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려왔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조사관들은 법적 의무가 없다며 올해 예비보고서를 내놓지 않았다. 추락사고 당시, 잠정적인 결론은 조종사의 실수 혹은 기상악화가 사고를 나게 했다는 것이었다.

 BBC는 이번 보고서가 실제 지속적인 불량상태를 보인 부품에 대해 승무원들이 조치를 한 것이 사고를 야기시켰으며 기상 조건과는 상관이 없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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