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장곡동 주민들 "월곶~판교선, 장곡역사 설치하라"
13일 주민 10여 명으로 구성된 (가칭)장곡역사유치준비위원회는 2019년 착공에 들어갈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 노선이 장곡동을 경유하지만 예비타당성 조사 노선도에서 빠진 장곡역을 포함해 줄것을 주장하고 있다.
준비위는 월곶~판교선 기본계획에 장곡역이 포함될 수 있도록 서명운동, 공청회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준비위 임시위원장인 조승현씨는 "주민 2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장곡동은 장현택지개발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4만명으로 늘어나는데 교통이 불편하다"며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장곡역사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곡동아파트연합회도 아파트 단지 8곳에 '장곡역 설치 요구' 현수막을 내걸고 앞으로 서명운동 등을 벌이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기본계획 수립은 내년 말 완료 예정인데, 역사 설치 건은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시흥 월곶역과 KTX광명역, 성남 판교역 등을 잇는 월곶~판교선은 전체 38.5㎞ 구간으로 9개 역사가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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