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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시아 공군, 5년내 수호이-35 50대 도입…중국도 24대 수입 확정

등록 2016.01.12 15:25:45수정 2016.12.28 16: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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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신화/뉴시스】지난 18일(현지시간) 러시아 수호이 Su-35 전투기가 프랑스 파리 인근 르 부르제 공항에서 열린 제50회 파리 에어쇼에서 비행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러시아 공군이 자국 첨단 전투기 수호이(Su)-35 50대를 추가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러시아 경제일간지 베도모스티는 자국 국방부가 지난해 12월에 민간 방산업체 수호이 시빌 에어크래프트 컴퍼니(SCAC)와 신형 Su-35S 전투기 50대를 도입하는, 600억 루블(약 95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뒤늦게 전했다.

 이 계약에 따라 SCAC는 올해부터 5년 동안 Su-35 전투기 50대를 러시아 공군에 인도하게 되고, 한대 당 가격은 1567만 달러에 불과하다.

 러시아가 자국 공군을 위해 Su-35 48대를 구입할 것이라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온 가운데 해당 계약은 지난해 8월에 열린 러시아 최대 방산전시회인 MAKS 2015에서 체결될 것으로 관측됐으나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해당 계약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2016년 예산안에 서명한 이후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이 계획대로 실현된다면 오는 2021년까지 러시아 공군이 보유하게 될 Su-35 전투기는 최소 96대가 되면서 막강한 전력을 전세계에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4세대 전투기와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사이의 '4.5세대 전투기'로  평가되는 Su-35는 스텔스 기능은 없지만 엔진이나 레이더 성능에서 현존하는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꼽히는 미군 F-22 랩터보다 더 뛰어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작년 11월 중국은 러시아와  Su-35 24대를 도입하는 계약을 타결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환추왕은 러시아 언론을 인용해 양국 간 20억 달러(약 2조3200억원) 규모의 계약이 체결됐다고 전했다. 한대 당 8300만 달러(약 964억원)다.

 2010년 Su-35S 1호기가 생산된 이후 중국 이외 인도네시아, 브라질, 아랍에미리트 등 국가들도 해당 기종 도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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