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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네이버 선거 뉴스 모니터링에 정치인 참여

등록 2016.02.01 15:37:27수정 2016.12.28 16: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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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로고 조형물

여야 정치인이 옴부즈맨으로 참여 기사 모니터링 결과를 백서로 발행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4월 1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네이버 뉴스가 집중 점검된다.

 네이버 뉴스편집자문위원회는 국내 포털 최초로 여야 정치인이 포함된 옴부즈맨 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가을 정치권에서 제기된 포털 뉴스 편향 편집 논란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네이버 뉴스편집자문위원회는 선거 기간 동안 네이버 뉴스의 기사배열 공정성과 객관성을 검증하기 위한 내부 모니터링단 및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옴부즈맨' 제도를 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뉴스편집자문위원회는 네이버 뉴스 편집에 대한 자문과 검증을 맡는 별도의 자문기구다.

 네이버는 네이버 뉴스의 정치기사 배열 공정성을 검증하기 위해 위원회 산하에 모니터링단을 구성하고 외부 옴부즈맨을 위촉하기로 했다.

 모니터링단은 편집자문위원인 김경모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를 단장으로 총 5인으로 구성된다.

 옴부즈맨 위원은 여야의 추천을 받아 언론인 출신인 정성일 위원(현 새누리당 상근부대변인)과 김혁 위원(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을 위촉했다.

 네이버 뉴스편집자문위원회의 김민환 위원장은 "네이버뉴스 기사배열에 대한 정치권의 편향성 논란을 해소하고, 기사배열에 대한 높은 수준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모니터링단을 구성했다"며 "정치권 인사가 직접 참여하는 옴부즈맨 제도도 함께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모니터링 단장을 맡은 김경모 교수는 "선거기간 동안 정치 뉴스에 대한 모니터링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이를 백서 형태로 발간해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배열 모니터링단은 매일 네이버 모바일 메인뉴스, 정치섹션 홈, 총선 특집 페이지의 기사배열을 점검한다.

 옴부즈맨은 모니터링 결과에 대해 여야 입장에서 각각 의견서를 제출한다. 네이버 뉴스편집자문위원회는 이 내용을 바탕으로 기사배열의 공정성을 재차 검증하게 된다.

 편집자문위원회는 선거 종료 후 기사배열 모니터링과 연구분석 결과를 담은 활동 백서를 상반기 중에 발간해 이용자에게도 공개할 방침이다.

 아울러 뉴스편집자문위원회는 총선을 앞두고 마련한 '네이버 4·13 총선기사배열 원칙'을 검토하고, 총선 특별페이지에 이를 공개할 것을 권고했다.  

 유봉석 네이버 미디어플랫폼센터장은 "뉴스편집자문위원회 산하 모니터링단과 옴부즈맨의 기사 배열 모니터링 결과를 참고해, 공개된 기사배열 원칙에 따라 투명한 뉴스편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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