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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서고속화철도 '골든타임' 총력 대응

등록 2016.02.11 08:16:53수정 2016.12.28 16: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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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박혜미 기자 = 20일 세종시 기획재정부 앞에서 강원도내 지역구 국회의원과 도·시군의원을 비롯해 5개지역 시장·군수들이 모여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조기착공을 촉구하기 위한 대규모 연합시위를 열고 있다. 2015.11.20.(사진=강원도의회 제공)  photo@newsis.com

【춘천=뉴시스】박혜미 기자 = 강원도는 이번달 열릴 예정인 서울~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 예비타당성조사 점검회의까지를 '골든타임'으로 보고 도지사와 정치권이 함께 총력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11일 도에 따르면 최근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의 전문가 자문회의가 열린데 이어 이달 중 예비타당성조사 점검회의가 열릴 전망이다.

 그간 도는 기획재정부에 예타조사 경제성 확보를 위한 주요 쟁점사항인 주말 수요 반영, 관광 수요 및 향후 통일 수요 단계적 반영, 열차운영계획·교통수요 등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해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맹성규 도 경제부지사는 지난달 26일 기획재정부에서 열린 예타 실무회의에서 그간 도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한 주요 쟁점사항에 대한 전문가 자문회의 개최를 이끌어 냈고 2월 중 점검회의를 실시하기로 했다.

 맹 부지사는 "이번 사업은 국토부의 대안노선 연구용역 결과 이미 경제성이 입증되었기 때문에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분석만 이루어진다면 경제성확보 문제는 충분히 해결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주요쟁점사항에 대한 반영 여부가 결정되면 점검회의에서 경제성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도는 점검회의가 개최되기 전까지를 '골든타임'으로 보고 주요 쟁점사항 관철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정치권 등과 함께 총력전에 나설 방침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앞서 지난달 29일 김강수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장에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경제성 분석을 당부하며 주요 쟁점사항 반영을 강력 요청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강원도 의원들과 춘천, 속초시, 화천, 양구,인제 5개 시군 의원들이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조기착공 및 건설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5.09.07.  chocrystal@newsis.com

 아울러 최 지사와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은 조만간 기재부 장관, 여야 대표를 만나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강원도의회는 지난 252회 임시회에서 동서고속화철도 특별위원회 구성을 결의해 11일부터 기재부와 KDI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서기로 했다.

 지역출신 정치인사들도 합세해 막바지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달 27일과 28일 새누리당 한기호(철원·화천·양구·인제)의원과 정문헌(속초·고성·양양)의원이 잇따라 기재부를 KDI를 방문해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도에서 요구하고 있는 주요 쟁점사항의 예타조사 반영 등을 촉구했다.

 최문순 지사는 "이제는 그간 지역주민들과 정치권에서 사업유치를 위해 혼연일체가 되어 애쓴 노력의 결실을 맺을 중요한 시기"라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배수진을 치는 결연한 심정으로 막바지 총력 대응에 나서 30년 이상 된 강원도민의 염원을 이번에는 반드시 풀어드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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