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지방

부산경찰, 길거리서 분실한 설 상여금 회수해 돌려줘

등록 2016.02.06 11:04:56수정 2016.12.28 16:34:4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3일 오전 부산 영도구 봉래시장 앞 도로에서 대교파출소 소속 황형섭 순경 등 경찰관들이 김모(36)씨가 분실한 설 상여금을 회수하고 있다.  김씨는 5만원권 100장(500만원)을 분실했고, 경찰은 이중 97장(485만원)을 회수해 김씨에게 돌려줬다. 2016.02.06. (사진=영도경찰서 제공)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부산의 한 업체 사장이 직원들에게 줄 설 상여금 500만원을 길거리에서 분실했지만 때마침 순찰 중이던 경찰이 바람에 날리고 있던 돈을 신속히 주워 돌려줬다.

 6일 부산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1시10분께 대교파출소 소속 황형섭 순경 등 경찰관들이 차량을 타고 순찰을 하던 중 영도구 봉래시장 앞 도로에서 5만원권 지폐가 수십 장이 바람에 흩날리는 것을 발견했다.

 황 순경 등은 곧바로 주변을 통제하고 지폐를 줍기 시작했다.

 이들 경찰은 25분 만에 5만원권 지폐 97장(485만원)을 회수했다. 하지만 갑자기 불어온 돌풍과 차량통행으로 인해 5만원권 3장은 회수하지 못했다.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3일 오전 부산 영도구 봉래시장 앞 도로에서 대교파출소 소속 황형섭 순경 등 경찰관들이 김모(36)씨가 분실한 설 상여금을 회수하고 있다.  김씨는 5만원권 100장(500만원)을 분실했고, 경찰은 이중 97장(485만원)을 회수해 김씨에게 돌려줬다. 2016.02.06. (사진=영도경찰서 제공)  yulnetphoto@newsis.com

 이들은 뒤늦게 현금 분실 사실을 알고 현장을 찾아온 부산 모 업체 사장 김모(36)씨에게 485만원을 돌려줬다.

 김씨는 경찰에 "회사 직원들의 설 상여금으로 지급할 돈이었다"며 "분실한 돈을 거의 회수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