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북술라웨시 소푸탄 화산 여러 차례 분화

【자카르타=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인도네시아 북술라웨시 주에 있는 소푸탄 화산이 7일 여러 차례 분출했다고 재난관리청이 밝혔다.

 재난관리청에 따르면 북술라웨시 주의 마나도에서 약 60km 떨어진 소푸탄이 이날 뜨거운 화산재를 2.5km 상공까지 뿜어냈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재난관리청 대변인은 소푸탄 화산 주변에서 계속 진동이 발생하는 점에서 대규모 폭발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누그로호 대변인은 미나하사 텡가라 지구의 여러 지역이 소푸탄 화산에서 분출한 화산재 등으로 피해를 보았다며 현지 재난관리 당국이 주민에게 가스 마스크를 나눠주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소푸탄 화산의 분화구에서 반경 4km 지역에는 마을 주민이나 방문객의 출입을 금지했다.

 해발 1874m인 소푸탄 화산은 129개에 이르는 인도네시아 활화산 가운데 하나이다.

 한편 인도네시아 동자바 응가디사리에서 있는 브로모 화산도 7일 분화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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