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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최상목 기재1차관 "북 미사일 발사 따른 금융시장 특이 동향 없다"

등록 2016.02.10 11:28:18수정 2016.12.28 16: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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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변동성 확대 등 이상징후 시 신속한 안정조치"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7일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와 관련, "관계기관의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확대 보강해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계속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1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긴급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경계감과 긴장감을 갖고 관련 사항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차관은 "연휴 기간에 모니터링한 결과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특이동향은 없다"며 "주요 해외 투자은행(IB)이나 외신들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예고된 점과 우리나라의 양호한 대외 재정건정성을 감안할 때 이번 사태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최 차관은 "일본의 주요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국제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유가하락과 미국 금리인상 등의 불확실성에서 기인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최 차관은 "글로벌 위험회피가 고조되면서 한국물 CDS(신용부도스와프)프리미엄이 상승했지만 원·달러 환율은 안정세"라며 "생필품 수급, 외국인 투자 등의 특이 동향도 없다"고 강조했다.

 최 차관은 "다만 국제사회의 제재와 추가 도발에 대한 불확실성, 중국경제 불안, 유가하락 등 여타 대외요인과 맞물릴 경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도 있다"며 "이상 징후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단호하게 시장 안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한국은행 부총재, 금융감독원, 금제금융센터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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