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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충남도, 음독자살 예방대책 마련

등록 2016.02.12 19:02:04수정 2016.12.28 16: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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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예산=뉴시스】유효상 기자 = 충남도가 농촌 지역 주민들의 충동적 음독자살을 막기 위해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한국자살예방협회와 손을 맞잡았다.

 안희정 지사는 1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유석쟁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상임이사, 안용민 한국자살예방협회장과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농촌지역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4억2000만원 상당의 농약안전보관함과 폐농약안전수거함 등을 지원한다.

 농약안전보관함은 농약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장치로 농가당 1개씩, 폐농약안전수거함은 마을 당 1∼2개 씩 보급한다.

 지원 대상 마을은 도내 6개 시·군 70개 마을로, 농약안전보관함 1730개와 폐농약안전수거함 75개를 설치하게 된다.

 또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을 총괄하는 한국자살예방협회는 마을별 간담회를 개최하고, 모니터링과 평가 등을 한다.

 도는 보급 마을에 대한 자살 예방 교육 및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한국자살예방협회와 시·군의 행정 업무 등을 조정한다.

 안 지사는 "농약안전보관함과 폐농약안전수거함 확대 보급으로 농촌지역 주요 자살 수단인 농약에 대한 접근성을 줄여 충동적 음독자살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농약안전보관함 및 폐농약안전수거함을 지속해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4년 도내 자살자 746명 중 농약 음독 자살자는 17.3%인 129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60세 이상은 97명으로 75%를 차지했다.

 도는 지난 2011년 홍성지역 3개 마을에 118개, 이듬해인 2012년 공주와 태안 등 5개 시·군 10개 마을에 535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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