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치

천정배 "야당 교체·정권 재창출해야 호남 혁신 온다"

등록 2016.02.13 16:38:33수정 2016.12.28 16:36:0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익산=뉴시스】강명수 기자 = 13일 전북 익산시를 방문한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가 기자회견에 앞서 완주·김제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김정호(가장 왼쪽) 예비후보와 전주을 지역구 김호서 예비후보, 박주현 최고위원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6.02.13.  smister@newsis.com

【익산=뉴시스】강명수 기자 =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가 야당 교체를 통한 정권의 재창출이 낙후된 호남을 혁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천정배 대표는 13일 전북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정부는 민주주의와 경제·민생에 모두 실패했다"며 "호남은 이명박 정권에 이어 정부예산에서 혹독한 차별을 받고 있고 인내의 한계를 넘은 역대 최악의 정권"이라고 진단했다.

 천 대표는 "현재 (대한민국은) 극소수 특권세력이 부와 권력을 독점하며 패권을 누리고 있다"며 "정권을 교체하지 않고서는 희망이 없고 이를 위해서는 야당부터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 삶의 비전과 정책은 실종됐다"며 "당은 폐쇄적이고 계파·패권정치가 만연해 있다"고 역설했다.

 또 "더민주는 지난 두차례 대선과 선거 패배의 반성과 책임을 회피하고 스스로를 새롭게 변화시키려는 혁신의 노력이 없었다"며 "전북도민이 많은 힘을 실어준 야당인 더민주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한 정당이 됐다"고 지적했다.

 야당부터 교체해야 정권교체의 길이 열릴 수 있다는 논리를 편 천 대표는 "호남은 정치·사회·문화 모든 면에서 소외되고 차별받고 있다"며 "낙후된 지역을 위해서는 호남이 뭉쳐야 다른 지역의 양심적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천 대표는 "정당한 이익을 지키고 설움을 당하지 않는 호남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야당은 교체돼야 한다"면서 "국민의당이 야당을 교체하고 믿음직한 당으로 성원을 받고자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익산=뉴시스】강명수 기자 =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가 13일 전북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전북지역 예비후보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6.02.13.  smister@newsis.com

 또 "호남을 맡길 유능한 인물, 참신하고 개혁적이며 시민과 국민에 헌실할 수 있는 인재인 뉴디제이로 교체해야 한다"며 "야당을 바꾸고, 새로운 인물을 선택해야 정권을 교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국민의당은 호남의 개혁정치를 복원해 사회적·경제적 소외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강력한 정치력을 만들 것"이라며 "전북과 한국의 미래인 전북의 새만금을 전략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지역의 권리와 이익을 대신할 수 있는 전북의 정치인을 성장시켜야 한다"며 "유능하고 참신한 신진과 강력한 지도자감이 나올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줘야 전북의 문제가 공정하고 정의롭게 해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당내 경선에 대해서는 "여러 예비후보들 가운데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도 있지만 엄정한 중립을 지키겠다"며 "영입인사라고 할지라도 공천 프리미엄을 갖는 인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략공천 문제에 대해서는 "전략공천이 비난을 받는 이유는 당권을 가진 사람이 패권과 기득권 확장수단으로 이를 활용했기 때문"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