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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교황·러시아정교회 총대주교 "동서 기독교 간 통합" 촉구

등록 2016.02.13 20:23:15수정 2016.12.28 16: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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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나=AP/뉴시스】프란치스코 교황(오른쪽)과 러시아 정교회의 키릴 총대주교가 12일(현지시간) 쿠바 아바나에서 만나 서로 대화하고 있다. 2016.02.13 AP)

【아바나=AP/뉴시스】프란치스코 교황(오른쪽)과 러시아 정교회의 키릴 총대주교가 12일(현지시간) 쿠바 아바나에서 만나 서로 대화하고 있다. 2016.02.13 AP)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과 키릴 러시아정교회 총대주교가 12일(현지시간) 쿠바 아바나에서의 역사적인 만남에서 두 교회 간 통합 회복을 촉구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가톨릭 최고 수장인 교황과 동방정교회 수장인 러시아정교회 총대주교의 만남은 1054년 기독교가 동서로 갈라진 후 처음이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키릴 총대주교는 이날 공동선언을 통해 "신의 바람대로 이번 만남이 기독교의 통합에 기여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중동 지역에서 박해받는 기독교도들을 보호할 것을 촉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아바나 공항에서 약 2시간 동안 키릴 총대주교와 회담을 가진 뒤 멕시코를 방문했다. 키릴 총대주교는 브라질과 파라과이 방문길에 올랐다.

 두 종교 지도자는 이날 서로 포옹하며 양 볼에 키스를 나누었다. 키릴 총대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형제여 이렇게 만나게 돼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드디어 만나게 됐습니다"고 화답했다.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키릴 총대주교는 회담은 솔직하고 형제애가 가득 찼다고 말했으며 프란치스코 교황은 매우 진지한 회담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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